아삭!아삭! 바삭!바삭! 튀김을 먹을 때 들을 수 있는 이 소리. 여기서 삭!을 떼어 상호로 지은 분식집 ''
딱 보면 알겠지만 이곳은 튀김이 독특하면서도 특별한 분식집이다. 스윽 훝어 봐도 예사롭지 않은 사이즈와 정갈하게 차려 놓은게 '만만하게 보지 말것!' 이라는 포스를 풍긴다.

'삭'에선 먹고 싶은 종류와 양을 주문지에 직접 작성해서 주문 해 먹는 형식인지라 튀김 몇인분의 개념이 없다. 무슨 튀김 몇개 이런식이다. 그래서 튀김도 각기 가격이 정해져 있다. 처음 만만하게 보고 두루 두루 맛 봐야지 하고 덤벼 들었다간 하루 종~일 더부룩 할지 모르니 절제요망. 튀김 하나의 크기가 참 알차기 때문에... 흔하디 흔한 오징어 튀김 조차 여느 집에서의 것과 비교해보면 2배의 크기다.



이 집의 대표 튀김은 왕김말이 튀김이다. 허나 다른 튀김들도 만만치 않은 맛을 자랑하니 편애하지 말자. 삭에서의 튀김 옷엔 뭔가 특별한게 있는데 튀김옷에 살짝살짝 보이는 김 조각 같은게 실은 로즈마리 허브잎이다. 그래서 로즈마리 향이 튀김에 살짝 베어 있다. 마냥 느끼할 수 있는 튀김맛을 덜어주기 위한 비법(?)인듯 하다. 재수 옴팡지게 좋으면 허브 잎 덩어리로 뭉쳐 있는 걸 씹을 수도 있다 >.<



명색이 분식집이라 튀김외에 오뎅, 떡볶이도 접할 수 있다. 예전엔 사진에서 보이는 이 가게뿐이었는데 최근에 옆에까지 확장을 했다. 행복한 매출이 있었나 보다. 그런데 이 곳 아저씨의 얼굴엔 웃음이 없다. 경상도 분 인걸까?! 최적의 튀김을 만들어 내기 위한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일까?! ㅎㅎㅎ
뭐 동행 한 동무 끼리 즐거웁게 먹음 그만이겠지. 그러기 위해 "내가 사주께" 하고 나서는 센스!!
그런데 못 이기는 척 "그래 잘 먹었어." 하고 끝내지 않고  "나 포장해도 돼?!" 라고 하면 거침없이 하이킥!
절대 누구 뜨끔 하라고 적은건 아니다;;;

2007/03/22 10:16 2007/03/22 10:1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rince 2007/03/22 10:53 수정/삭제댓글달기
    아아... 사진에서 맛이 느껴지네요...
    이곳 접수!...
  2.  
  3. 감자 2007/03/22 11:35 수정/삭제댓글달기
    1번출구쪽이면 합정방향인가? 깻잎튀김 맛나겠다~~~
  4.  
  5. 남수 2007/03/22 19:14 수정/삭제댓글달기
    아! 나 튀김 완전 조아하는데!!!
  6.  
  7. 2007/03/23 01:35 수정/삭제댓글달기
    무뚝뚝한 경상도남아로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실은 부드러운 제주도남아랍니다..^^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7/03/23 10:24  수정/삭제

      아하하하핫;; 어떻게 아시고 친히 들려주셨는지. 실은 제가 경상도 남자랍니다.
      늘 훌륭한 맛 지켜주세요 ^^/

  8.  
  9. 2007/03/24 00:43 수정/삭제댓글달기
    군처에 갈일이 있어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요..집이 너무 멀어서 못가고 있는데 자꾸 생각나네요..김말이 튀김이..
  10.  
  11. 보이수 2007/03/26 20:07 수정/삭제댓글달기
    튀김 맛나겠다....
  12.  
  13. 물고기 2007/04/04 17:03 수정/삭제댓글달기
    지금...김말이 두개랑 오징어 두개...사왔는데...로즈마리허브향이 좋아요...
    저는 간장없이 먹음...더 좋더라구요...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7/04/04 23:22  수정/삭제

      ㅋㅋ 그 허브향이 극과 극의 평가를 내놓는데.. 물고기氏는 허브향을 좋아하시는군여. 전 허브향 좋아하진 않지만 여긴 먹을만 하더라구엽

  14.  
  15. 감자 2007/04/30 19:16 수정/삭제댓글달기
    아..오늘 여기 다녀왔는데...솔직히 너무 맛있었음..
    오뎅국물도 예술이고..담엔 친구들 데리고 가서 종류별로 다 먹어봐야겠어~ㅎㅎ
  16.  
  17. 흑.. 2007/05/19 13:14 수정/삭제댓글달기
    흑.. 먹고싶어서 죽을 것 같아요. 여기 미국인데 배달 안되나요.. 안되면 튀김비결이라도 좀... 유학와서 다른 요리는 거의 다 되는데 이상하게 튀김을 잘 못해서...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7/05/19 23:43  수정/삭제

      저...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댓글. ㅋ 오 그래도 다른 요리 다 되는게 어디에요~
      잠시만 참으시다가 귀국 한 다음 회포를 풀어보세요. 화이링~ ㅎ

  18.  
  19. sepial 2007/05/19 23:00 수정/삭제댓글달기
    흑.. 먹고싶어서 죽을 것 같아요. 여기 남아공인데 배달 안되나요..
    블로그가 참 깔끔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7/05/20 00:03  수정/삭제

      한층 더 당황스런 댓글. ㅎㅎ 남아공.. 아! 가고 싶은곳인데
      제가 배달 갈테니 구경 시켜 주심 안돼요?! ㅎ

    • sepial 2007/05/20 00:56  수정/삭제

      돼요....케이프타운 하루 정도라면...^^

  20.  
  21. 송씨네 2007/05/20 01:02 수정/삭제댓글달기
    '일요일은 쉽니다'에 좌절... ^^;
    저도 튀김을 좋아하는데 한번 가보고 싶내요!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7/05/20 20:40  수정/삭제

      ㅋㅋ 글쵸?! 일요일에야 일부러 찾아 갈 수 있겠는데 말이죠 ㅋ
      근데 한번 들려보면 꽤나 괜찮은 맛을 접할 수 있을꺼에요 ^^

  22.  
  23. 리첸지오 2007/05/20 01:28 수정/삭제댓글달기
    여긴 중국인데 삭 사장님 여기 한인타운에 장사하시면 대박나겠네요 도대체 여기선 한국맛이 안난다는 ... 아 먹고 시포.쥔장님 블로그 포털무료보다 짱 멋지네요 근데 이런건 얼마죠??? (궁금)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7/05/20 20:42  수정/삭제

      오 이번엔 중국에서 ^^; 외국에선 괜히 안먹던것도 더 먹고 싶어지고 그러죠?!
      블로그 좋게 봐주셔서 고마와요~ 근데 이것두 직접 만든거라; 무료였다는 ㅎㅎ

  24.  
  25. 2007/05/20 12:57 수정/삭제댓글달기
    여기 예전에 tv에 나왔던 곳 아니에요? 저도 꼭 가고 싶어요. 지금 위치 메모했답니다. 거리가 멀긴 한데 꼭 가 보고 싶어요.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7/05/20 20:43  수정/삭제

      TV방영 여부는 잘 모르겠어요 ^^ 근데 워낙에 유명해져서요.
      우와 저랑 비슷한 경향이시네요 멀더라도 꼭 가봐야 하는 ㅋ
      도전해보세요!!

  26.  
  27. cherry 2007/05/20 17:55 수정/삭제댓글달기
    우와! 맛있게따! 갑자기 배고파..ㅋ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7/05/20 20:45  수정/삭제

      출출해질 시간에 오셨군요... ㅋㅋ

  28.  
  29. k 2007/05/20 18:06 수정/삭제댓글달기
    아침부터 괜히 컴터 켜서 먹지도 못하는 튀김에 침만 꼴닥꼴닥 삼키고있네요 ㅠ_ㅠ 눈만 호강이군요, 감사! 여기는 영국. 흑흑..한국가면 꼭 먹으러가겠습니다.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7/05/20 20:49  수정/삭제

      우와 세계 각지서 다 방문이네요~ ㅋㅋ 신기 & 반갑.
      ㅋㅋ 영국 날씨랑 튀김이랑 꽤나 잘 어울릴것 같은데 그죠?! ㅋ
      귀국후에 다 드셔 보세요 꼭 ^^ 그때 작은 도움이 될 블로그가 되볼께요 ㅎ

  30.  
  31. 다꼼발 2007/05/24 01:29 수정/삭제댓글달기
    으아 쓰러집니다... 요즘 여자친구랑 종로, 대학로 길거리 분식에서 파는 눅눅하고 오래된 김말이 튀김을 먹으면서 늘 맛있는 튀김집, 바삭한 튀김집은 왜 없을까 항상 불만이었는데 말이지요~ 토요일에 600일 기념으로 삭 함 쏴야겠습니다! 고고고^^
    고맙습니다 좋은 정보와 멋진 사진들 :)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7/05/25 09:01  수정/삭제

      히야~ 때마침 제 블로그가 도움이 됐다니 뿌듯하네요 ㅎㅎ
      내일 600일 좋은 시간 맞이하시구요.. 삭에서 가볍게 드신 다음에 상수역 2번 출구에서 홍대 방향으로
      가다 보면 첫번째 골목 안쪽에 룸앤까페 라는 까페가 있는데 거기 들려 마저 좋은 시간 보내 보세요..
      분명 괜찮을 꺼에요 ^^ 그곳은 팬케익과 카스테라가 유명하답니다.~

  32.  
  33. 2007/07/29 12:53 수정/삭제댓글달기
    떡볶이는 절대 드시면 안된다는...튀김이랑 같이 먹고싶은데 어쩜 저렇게 맛이 없을까 싶어서 대신 만들어주고 싶을정도라는...ㅠㅠ
  34.  
  35. Dorothy360 2007/10/09 11:35 수정/삭제댓글달기
    야속한 그대..일요일은 쉽니다.. 쥬륵- ㅠ.ㅠ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7/10/10 00:05  수정/삭제

      ㅎㅎ 안타깝지만 하루쯤은 쉬어줘야겠죠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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