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봄이 와도 될 것 같은데 아직도 가끔 급작스러운 매서운 추위에 봉변당하는 요즘이네요. 이런 추위가 있어도 주말엔 어김없이 많은 약속과 모임이 있죠?! 이런저런 공연과 모임, 데이트가 많은 곳 중의 한 곳인 광화문. 그런데 광화문의 뻥~ 뚫린 길과 빼곡한 건물들 때문인지 이곳은 유독 바람이 무척 심하죠. 안 그래도 추운데 말이죠. 이런 날씨에 배까지 고프면 첩첩산중, 설상가상인 상태가 되는 거죠.
이럴 때 아무 고민 없이 달려가는 곳이 섬마을 밀밭집입니다. 일단 추위 피해, 위장 충전을 위해 들어오긴 했는데 이젠 뭘 먹나?! 하고 고민을 하시는 당신!
역시나 아무 고민 말고 세트메뉴로 결정해보세요~ 양으로나 질적으로나 가격으로나 충분히 만족을 줄 테니깐요..  과연 세트 구성이 어떻기에?! 한번 거들떠볼까요~

세트 메뉴를 주문하고 나면 무척 바쁜 시간인 점심 시간대 혹은 저녁 시간대가 아니라면 5분 내로 먼저 맛볼 수 있는 메뉴가 이 만두랍니다. 고기만두인데 자세히 맛을 느끼다 보면 만두보단 두부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좀 더 담백하고 부드러워서 좋더군요.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접시 정 가운데에 있는 만두는 다른 만두와는 다르게 옅은 초록색을 띠고 있는데 뽕잎을 가루 내어 빚은 만두라네요. 고혈압이 있는 어르신이나 변비를 앓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양보하세요~ ^^ (맛의 차이는 느낄 수 없으니 실망 마시고요~)


어느 정도 만두로 허기짐을 달래고 있을 때 반가운 접시 하나 추가 등장! 바로 보쌈입니다. 전 세트 메뉴 중에서 이 보쌈이 제일 기다려집니다. 고기 잡내도 전혀 없고 육질도 딱 적당한 정도의 촉촉함과 기름기를 머금고 있습니다. 보쌈고기와 함께 나오는 보쌈김치는 당도가 좀 있는 편이라 단걸 싫어하는 분들은 큰 감흥이 없을수도 있지만 저에겐  더 입맛을 자극하는 요소가 되는 것 같더군요. 서빙 하시는 아주머니분들도 이 메뉴를 내 놓고선 잠시 웅변을 하십니다. 이 보쌈은 저희 식당의 자랑거리자 강력히 추천하는 메뉴랍니다! 라는 내용은 전~혀 아니고 보쌈에 대한 약간의 자랑과 어떻게 드시면 좋다는 정도의 설명을 곁들여 주세요. 매번 같은 내용인 걸 봐선 사장님에게 암기를 강요받은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ㅎㅎ;  그런데 미소 지으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괜찮아요~ (가끔 아닌 분들도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메뉴 등장. 마지막을 장식하는 메뉴는 바로 바지락 칼국수랍니다. 이 바지락 칼국수가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채 20여 분이 되지 않아요. 마지막 메뉴라 그런지 이제 슬슬 포만감이 오고 있는데 결정타를 날리는 . 세숫대야 정도의 크기의 그릇(?)에 가득 담긴 칼국수를 보자면 보고 있어도 배가 불러와요.(2인 기준의 상황) 칼국수는 다른 칼국수 전문점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맛이지만 바지락으로 우려낸 국물은 무척 시원하고 깔끔해서 식사의 마무리로 참 좋아요. 가끔 만두를 몇 개 남겨 두고 여기에 넣어서 먹기도 하는데, 그럴 땐 국물에 기름이 뜨더라고요.  그래도 맛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으니 취향에 맞게 막 드셔보아요~ ^^      ⓒ 글과 사진 | 금요일이야기




2008/02/25 10:00 2008/02/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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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소 2008/02/25 13:26 수정/삭제댓글달기
    우왕굳ㅋ 추천 날리고 갑니다 ㅋㅋ;;
  2.  
  3. 김소 2008/02/25 13:32 수정/삭제댓글달기
    음, 근데 세 네명이 가서 22,000원짜리 패밀리세트 하나 주문해도 되나요~?;; 술도 좀 마시고..하면 좋을것 같은데;;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8/02/26 08:06  수정/삭제

      글쎄요?! 술을 팔던가;; 제가 술을 안해서 별로 관심있게 안 봤네요 ㅋ

    • 김소 2008/02/26 16:27  수정/삭제

      성의 없는 답변 감사드려요 ㅋㅋㅋㅋ;;

  4.  
  5. smirea 2008/02/25 14:20 수정/삭제댓글달기
    오랫만에 맛집 포스트군요~~
    저기 저도 좋아해요. 근데 양이 너무 많아요^^*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8/02/26 08:07  수정/삭제

      ㅎㅎ 설마 smirea님 혼자서 세트시키시고 아우~ 양 많다! 이러신건 아니죠?!

    • smirea 2008/03/09 18:38  수정/삭제

      아니거든요~!

  6.  
  7. Fizz 2008/02/25 22:29 수정/삭제댓글달기
    금요일이야기님 글은 네이버에서 종종 봐왔는데 블로그는 처음 방문해 봤네요.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헤어스타일 너무 귀여우세요 ㅎㅎ(칭찬이니 기분나쁘게 듣지 마시구요..)
    자주 방문할께요~!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8/02/26 08:09  수정/삭제

      오 안녕하세요?! ^^ 여기도 친히 들러 주셔서 고마웁습니다. ㅎ
      ← 이 머리요ㅎ 초등학교 6학년때의 모습이어요~ 자주 뵈어요~

  8.  
  9. rince 2008/02/26 10:12 수정/삭제댓글달기
    정말 오랜만에 보는 금요일이야기!
    하지만 오늘은 화요일!~ ^^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8/02/26 22:26  수정/삭제

      하하핫;; 금요일마다 업데이트해야지 하는 초심은 이미 밥 말어 먹었고
      정말 띄엄띄엄이라 짜능나시죠?! ㅋ 그래서 전 rince님이 대단해 보여요~ ^^b

  10.  
  11. 잉끼 2008/02/26 10:33 수정/삭제댓글달기
    오호 군침 확 도네요. 꼬기 양을 좀 더 늘려주심 좋으련만 ㅋㅋ 만두도 얇은 만두피에 넘 맛나게 보여욧~ 뽕잎만두도 2개 주심 좋으렴나 OTL~
    바지락 칼국수 양이 많아서 둘이 먹음 배부르겠어영~ 광화문은 가끔 가는뎅 함 가봐야겠슴돠~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8/02/26 22:30  수정/삭제

      ㅎㅎ 나는 양 충분하다 못해 남던데... 역시 그대는 통이 커!
      형님이랑 같이 손 꼬옥 잡구 가봐~ ^^

  12.  
  13. 딸기뽀뽀 2008/02/26 18:04 수정/삭제댓글달기
    오홋!! 보쌈 맛나겠다...ㅠㅠ저 김치의 유혹~ 아흑!!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8/02/26 22:32  수정/삭제

      ^^/ 올만이어요.. 허긴 업데이트가 정말 오랜만이니;; 고기보다 김치에 더 반응을 하는군요 ㅎㅎ

  14.  
  15. 도아 2008/02/27 13:47 수정/삭제댓글달기
    사진을 잘 찍으신 것인지 아니면 정말 맛있는 집인제,,, 너무 맛있게 보입니다.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8/02/27 23:50  수정/삭제

      하핫 어느 정도의 사진발도 있습니당.^^ 절대 미각을 지닌 상위 30%는 모르겠지만 그 외의 70% 정도는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정도의 맛집이라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16.  
  17. 경국지색 2008/02/28 18:47 수정/삭제댓글달기
    지난겨울, 시청앞에서 스케이트 타고 무작정 걸어서 아무대나 들어가자 하고 했던 곳이 바로 섬마을 밀밥집!!/ 여럿이(3~4명) 가서 세트 시켜서 먹으면 저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 보쌈고기 사진을 보니 침이 쓱 하고 흐르는 걸요~/ 참! 먹고 난 뒤, 직접 로스팅한 커피 한잔 도 잊지마세요~^^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8/03/02 00:25  수정/삭제

      ㅎㅎ 맛을 이미 보셨군요 ~ 3~4명 정도면 좀 적지 않던가요?! 소식을 하시나봐요 헤헷. (아니면 제가 양이 많은가봐요;) 커피는 그냥 일반적인 원두 커피를 내리는것 같아 먹어보질 않았는데.. 담에 한번 맛이라도 봐야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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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감자 2008/02/29 21:01 수정/삭제댓글달기
    오오~~보쌈 제대로 맛나 보인다~요즘 어데가서 외식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라~
    더 맛나보여~~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8/03/02 00:26  수정/삭제

      역시 2세가 생기면 기동력이 떨어지는게 현실인가?! 그렇게 열심히 다니던 그대가.. ㅎ 그래도 보기는 좋네

  20.  
  21. sepial 2008/03/03 03:24 수정/삭제댓글달기
    2인분인가요?
    보쌈 괴기 때깔이 쥑임미다요.....
    흐르릅 츕츕~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8/03/04 23:29  수정/삭제

      아하 요고 보셨군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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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네코짱 2008/03/12 21:29 수정/삭제댓글달기
    와...저게 다 세트예요.
    저런 코스 넘 좋은걸요. 아...광화문 땡겨땡겨.ㅋ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8/05/26 19:53  수정/삭제

      넵 보시는바와 같이 세트네요..
      땡기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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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예지 2008/05/18 18:39 수정/삭제댓글달기
    야금요일랄않했자났|
    • 금요일.이야기 주인장 2008/05/26 19:53  수정/삭제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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